삼성그룹 새해 정기인사 2월 하순께로 연기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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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김용철 변호사의 의혹제기 사건 여파로 사장단 및 임원 정기인사를 내년 2월 하순께로 연기하기로 했다.
인사 폭도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의 경영 차질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5일 "최근 잇단 폭로사태로 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 정기인사가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하지만 계속 늦출 수는 없는 만큼 내년 3월 이전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사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 주총 이전에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정기인사는 내년 2월27∼28일께로 예정된 삼성전자 주총일 이전에 실시될 전망이다.
삼성은 매년 1월 둘째주에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당초 이달 12∼13일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김 변호사의 의혹제기 사건으로 당초 계획을 한 차례 수정한 데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에도 정기인사를 못하게 된 것.그룹 전략기획실 수뇌부와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SDI 등의 경영진들이 검찰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사장단 및 승진대상 임원에 대한 인사평가 작업에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인사 폭도 당초 예상과 달리 소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삼성의 경영 차질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5일 "최근 잇단 폭로사태로 그룹의 사장단 및 임원 정기인사가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하지만 계속 늦출 수는 없는 만큼 내년 3월 이전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사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 주총 이전에는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정기인사는 내년 2월27∼28일께로 예정된 삼성전자 주총일 이전에 실시될 전망이다.
삼성은 매년 1월 둘째주에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올해는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당초 이달 12∼13일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김 변호사의 의혹제기 사건으로 당초 계획을 한 차례 수정한 데 이어 예년과 같은 시기에도 정기인사를 못하게 된 것.그룹 전략기획실 수뇌부와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SDI 등의 경영진들이 검찰 수사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사장단 및 승진대상 임원에 대한 인사평가 작업에도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