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소외주 반등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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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음식료 등 중국 내수 성장 수혜업종과 금융과 통신 등 내수업종 위주로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자입니다.
최근 들어 한동안 주춤했던 소외주의 반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그동안 많이 오른 중국 관련주를 처분하고, 전기전자와 자동차, 통신, 유통 등 소외주를 대거 매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이후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1조6000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통신과 음식료도 각각 3800억원, 2400억원 가량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유통업종을 3500억원 이상 사들였고, 보험은 970억원, 증권은 340억원 이상 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들은 운수장비(5400억원)와 철강금속(5300억원), 화학(4600억원) 등 중국 관련주를 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보증권은 조선과 기계, 화학, 철강 등 산업주기를 타는 무거운 업종이 25배가 넘는 PER를 기록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며 추격 매수는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보증권은 또 내년에는 전기전자나 자동차, 금융 등 올해 소외됐던 업종 중심으로 종목별로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현대차와 삼성전자, 신한지주 등을 유망주로 추천했습니다.
현대증권도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모멘텀이 부각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며 19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의 제자리 찾기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중국 내수 성장 수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대증권은 내년 2월 춘절과 8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내 LCD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중국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필립스LCD를 주목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에 조기 진출해 시장 개척에 성공한 현대차를 대신증권은 내년 중국내 매출이 두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리온을 중국 내수성장 최대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