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첫 방영 이후 방영 평균 시청률 30%대를 선회하며 한국 드라마의 중심으로 우뚝 선 드라마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 윤상호/ 극본 송지나, 박경수/제작 (유)티에스지 프로덕션 문화산업 전문회사).

OST, 만화, 소설 등 각종 영역으로 활발히 뻗어나가던 [태왕사신기]가 이제는 애니메이션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권리자인 TSG프로덕션문화산업주식회사는 지난 11월 21일 국내 최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앤지엔터테인먼트(대표:정극포)와 TV 애니메이션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태왕사신기]의 제작 및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하였다. 과거 많은 국내 드라마들이 원소스멀티유즈를 지향하며 세트장을 활용한 테마 파크, OST,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 사업을 전개하여 드라마를 통한 문화 산업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지만, [태왕사신기]의 경우, 원소스멀티유즈의 글로벌화와 함께 새로운 한류 시장을 형성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과 최민수, 박상원, 독고영재 등 스타군단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대륙에서까지 화제를 만들었으며, 일본 영화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담당하고 최정상의 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참여한 OST로 큰 인기를 모았고, 제주도 2만 7,000여 평 규모의 세트장을 영상 테마파크로 조성하여 월평균 10만 명의 일본 관광객을 창출해 낸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낼 또 다른 신기록이 기대된다.

특히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새로운 한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12월 3일부터 NHK를 통해 [태왕사신기]를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12월 4일부터는 일본 내 30개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에서 내놓으라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태왕사신기] 끊임없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제안하여 왔으나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지앤지엔터테인먼트의 정극포 대표는 “이제 드라마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도 본고장인 일본을 직접 공략, 새로운 한류의 틀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까지 침투할 [태왕사신기] 열풍을 기대케 했다.

앞으로 마지막회 방영만을 앞두고 있는 판타지 서사 드라마[태왕사신기]. 한국 드라마와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드라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이번 주 수요일 마지막회인 24회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목요일 스페셜 분을 통해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 줄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9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