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정부지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11월 들어 가솔린차보다 LPG와 디젤차량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차 역시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김성진기잡니다.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1월 들어 가솔린 차량의 판매는 감소한 반면 디젤과 LPG차량의 판매는 크게 늘었습니다. 기아차 카렌스와 카니발의 LPG 모델은 각각 3천4백대와 2천1백대가 팔리며 올해 월간 최대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GM대우 역시 경차인 마티즈가 4천4백대가 팔린 가운데 연비가 좋은 칼로스와 젠트라도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겨울철을 맞아 4륜구동인 SUV 디젤도 판매 호조를 보였습니다. 기아차의 쏘렌토는 지난달보다 3배 이상 판매가 늘었고 RV전문인 쌍용차는 뉴카이런과 로디우스, 엑티언스포츠 모두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가솔린 차량 중심인 승용차 시장은 부분 변경 모델의 선전으로 그나마 체면을 세웠습니다. 11월에 첫선을 보인 쏘나타 트랜스폼은 1만2천7백대가 팔려 7년만에 단일차종 월 최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경쟁차종인 로체와 SM5, 토스카는 판촉 강화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유가로 가솔린차 기피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연말부터 쏟아질 신차들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