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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3,수도권 '영남 공략' 李ㆍ昌ㆍ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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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BBK 공작세력, 결과 책임져야"

    昌 "한국은 法을 지킨 사람이 바보"

    鄭 "정몽준 입당, 정주영씨 혀를 찰것"

    공식 선거운동 일주일째인 3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승부처인 수도권 유세에 돌입했고,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대구에서 지방유세의 시동을 걸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영남을 찾았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불교계 인사를 자처한 중년 남성으로부터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하면서도 유세일정을 강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의정부 중앙로 앞에서 가두연설을 하기 위해 유세차량에 오르다 승려복장을 한 남성이 던진 계란을 가슴 부위에 맞았다.

    이 남성은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즉각 경찰에 넘겨졌다.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소지하고 있던 수십장의 성명서 전단에는 '인천불교인권위원회 부의장 일행,부처마을,황우석 난자기증모임,불자들의 쉼터 불교영상,부처마을,보살정신구현,객승들은 모여라,불교전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적혀있어 불교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후보는 코트에 계란이 묻었지만 개의치 않고 유세를 계속했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나타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검찰을 믿어보기로 했다.

    검찰은 빨리 수사결과를 발표하기 바란다"며 "나는 수사결과에 책임지겠다.

    나를 음해하고 모략하고 공세했던 세력들도 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 BBK 사건에 대한 특검법 발의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내일 모레 검찰이 발표한다고 하니,검찰 조사를 하라고 난리를 쳤던 여당이 이제는 검찰을 못믿겠다고 특검을 하라고 한다"며 "이게 여당이냐,야당이냐.이런 여당은 세상에서 처음봤다"고 공세를 폈다.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던 이회창 후보는 이날 KTX로 대구에 내려가 중심가인 동성로와 단골 유세장인 서문시장 등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자신이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역설하면서 "얼굴만 바뀌는 정권교체는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다.

    한국은 법을 지킨 사람이 바보되고 큰소리 치고 집단으로 떼를 쓰는 게 통하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후보에게 박근혜 전 대표가 볼모가 돼 있다"며 "대구ㆍ경북 여러분의 마음도 볼모가 됐다"고 주장했다.

    신당 정 후보는 이날 상대적으로 취약한 울산과 창원 부산 표심을 공략했다.

    정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아버지인 정주영 회장이 지하에서 들었으면 혀를 찼을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는 현대 때부터 정주영 회장과 노선이 달랐다.

    정 회장의 미래비전인 개성공단을 실현시키며 뜻을 계승하고 있는 것은 정동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그렇게 살면 안 되듯,그렇게 하면 경제가 망한다고 경고한다"고 이명박 후보를 공격했다.

    김인식/대구=이준혁/울산ㆍ창원ㆍ부산=노경목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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