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심은진이 사극 '대조영'에서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11개월간의 데뷔무대를 마무리했다.

'대조영'에서 금란역을 맡은 심은진은 지난 2일, 128회 방송분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걸사비우(최철호)를 구하기 위해 화살을 맞으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연기를 보였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비록 초보 연기자지만 금란의 연기를 지켜보며 점점 지지하게 됐고 그의 열렬한 팬이 됐다" 등의 칭찬글이 쏟아졌다.

당초 주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경험 많은 사극 장르라는 것과 더불어 가수 출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사도 없었다.

그러나 심은진은 빠르게 적응하며 묵묵히 연기에 임해 금란 장군이 된 이후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기존의 연기자와 호흡을 잘 맞추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대조영'은 연말에 종영되며, 내년 초부터는 '대왕 세종'이 방영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