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스페인 시민훈장을 받았습니다. 국내 외식업계에서는 최초입니다. 윤 회장이 이번에 훈장을 받은 것은 한국과 스페인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BBQ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국내에 적용함으로써 세계에서 단일회사로서는 올리브오일을 가장 많이 쓰는 업체가 됐습니다. 이것이 국가간 교류에 있어서 무역 역조현상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고..." 실제로 BBQ는 스페인으로부터 연간 5천톤 가량의 올리브유를 수입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 시장에 스페인 올리브유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국내 식용유 시장에서 10%에도 못 미치던 올리브유 비중은 BBQ가 올리브유를 사용한 지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현재는 90%에 이를 정도입니다. BBQ는 이와 함께 스페인에 진출해 현재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내년 100개, 2010년에는 500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윤 회장은 BBQ의 진출을 통해 스페인 국민들에게 외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스페인 국민들에게 새로운 외식문화를 접하게 해 준 것입니다. 동양의 새로운 문화, 한국의 새로운 음식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스페인에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배달문화, 정이 담기 서비스문화, 그리고 '빨리빨리'라고 하는 이 부분을 접목함으로써 스페인 국민들에게 외식이란 이런 거구나, 새로운 맛도 있구나, 새로운 서비스도 있구나 하는 것을 전파함으로써..." 윤 회장에 있어 스페인은 조그마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미 윤 회장의 시각은 전 세계를 향해 있습니다. 2007년 현재 BBQ가 진출한 국가는 34개국. 윤 회장은 이를 2010년 100개국 1만개, 2010년 196개국 5만개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상장 계획을 묻자 이런 꿈에 걸맞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해외 증시에 직상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은 굉장히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의 사장은 앞으로 많은 기간을 두고 선택해야 할 것이고, 저희들이 해외에 1만개 정도 점포가 오픈되는 2010년 시점에서 해외에 상장계획을 갖고 있고..."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겠다는 윤 회장의 포부가 세계 곳곳에서 조금씩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