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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미술 속으로] (40)경음악처럼 경쾌한 풍경화..장명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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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명룡 화백은 경쾌하고 가벼운 수채화 느낌의 유화를 잘 그리는 화가다.

    그는 1934년 중국 흑룡강성 밀산현에서 출생했다.

    장 화백의 부친은 원래 강원도 이천군에서 화전농사를 짓던 농부였는데, 일제강점기때 소련 연해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했다. 어린시절 머슴살이를 하며 소학교를 다녔던 장 화백은 1946년 길림성 왕청현으로 이사, 중학교를 다니면서부터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미술가의 꿈은 계속돼 1952년 로신미술대학에 입학, 1956년 유화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원으로 일했다.

    그러나 1959년 부친의 유언에 따라 북한으로 들어갔고 국립미술출판사 전속화가로 1963년까지 활동했다. 이후에는 조선미술가동맹 평안북도 현역미술가, 평안북도미술창작사 창작가로 활동했다.

    장 화백의 풍경화는 한마디로 '유쾌하고 재치있다' 말로 표현될 수 있다.

    1997년 약 140여점의 작품으로 마련된 개인미술전람회에서 한 평론가는 "마치 경음악처럼 경쾌한 감정이 모든 작품에 표현돼 있다"고 평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기존 유럽의 유화에서는 볼 수 없는 가볍고 선명한 색채가 일관되게 나타나 있다"며 "이는 민족 특유의 색채와 감정이 뚜렷히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백두산>, <간석지 황혼>, <동해가 보이는 외금강>, <정오>, <청천강을 바라보며>, <황혼>, <산간벽촌의 저녁> 등이 있다.


    신창어장 68x40cm

    <자료제공: 포털아트 www.porart.com>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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