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크루주 공동사장

뉴욕 월가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으로 꼽히던 조 크루즈 모건스탠리 공동사장(52)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에 따른 손실로 결국 물러나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29일 "그동안 공동사장을 맡아오던 조 크루즈와 로버트 스컬리를 퇴진시키고 그 자리에 왈리드 채머 투자은행부문 책임자와 제임스 고맨 자산관리부문 책임자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즈 사장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 4번째로 꼽힐 정도로 월가를 대표하는 여성이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