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어린 기러기가 펼친 '성공의 날개'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러기 떼는 'V'자 모양으로 이동한다.

    날개를 이용해 서로 상승 기류를 만들므로 혼자 나는 것보다 70%는 더 멀리 갈 수 있다.

    리더가 힘들어하면 바로 뒤편의 기러기가 전면으로 나선다.

    조금 전의 선두는 맨 뒷열로 처진다.

    뒤쪽에선 '끼룩끼룩' 하는 응원의 소리를 끊임없이 외친다.

    만약 한 마리가 낙오하면 힘 센 녀석 둘이 도와 함께 땅으로 내려간다.

    어차피 셋 단위가 아니면 'V'형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회복하면 다시 함께 하늘로 오르고 그렇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같이 있는다.

    이들의 꿈은 '우리 다함께 살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며 오직 더 높이,더 멋지게 비상하고자 했던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꿈'과 대비된다.

    '윙'(루이스 타타글리아 지음,권경희 옮김,포북)은 고머란 이름의 어린 기러기가 치열한 성장통을 겪은 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과정을 그린 우화다.

    자기 불신의 틀을 깨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돼며 이타적 배려와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아름다운 비행.갈등과 폭풍우로 상징되는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이들을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하는 동력은 '위대한 날개'.그 모티브는 변화에 대한 욕구다.

    '호수가 얼어붙기 직전에 떠난다'는 기러기들의 행동 지침은 타이밍이 변화의 키 포인트임을 말해준다.

    또 '함께 날아야 큰 힘이 된다'는 동물적 본능은 모든 조직원들이 뜻을 같이해야 혁신이 성공한다는 인간적 자각에 이르게 만든다.

    '고단할 때,희망이 없어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을 때,자신감을 모두 잃었을 때 새순 같은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은 우리의 벗과 이웃이다.'

    생전의 마더 테레사 수녀가 전 세계인에게 추천한 책이다.

    272쪽,1만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박근형·정동환·송승환 등 대배우 총출동...연극 '더 드레서' 개막

      "배우를 한 지는 67년째, 연극을 한 지는 13년째 되는 '청년'입니다. 배우들과 조화롭게 협업해 '선생님'의 인간적 고뇌를 선보이겠습니다."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

    2. 2

      힘들 때 욕설 나오는 이유 있었다…"집중력 향상, 수행 능력 높여"

      욕설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치부되지만,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들 때 욕설을 하는 것이 심리적 억제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향상해 신체적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킬대학 리처...

    3. 3

      연극배우 윤석화 "단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무대에선 아름답게 기억되길"

      “단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살고 싶어요.”‘1세대 스타 연극배우’ 윤석화가 19일 별세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