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극본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률 30%가 넘는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마지막 2회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수지니(이지아 분)에 대한 담덕(배용준 분)의 애끓는 그리움이 시청자들을 다시 흔들고 있다.

22회 언니인 기하(문소리 분)의 아이를 데리고 달아난 수지니와 기하의 칼에 맞아 죽은 사량(박성민 분)의 그림자 사랑에 시청자들은 애태웠다.

29일 23회 예고편에서 수지니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후연으로 가는 담덕과 주무치(박성웅 분), 처로(이필립 분) 일행의 모습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담수 커플을 사랑하게 해달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동안 담덕에 대한 외사랑에 가슴 아파하던 수지니와 달리, 수지니에게 무심한 듯 사매에 대한 애정으로 일관하던 담덕이 사라져버린 수지니에 대한 애끓는 그리움을 드러내며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처음으로 알게된 하나밖에 없는 언니 ‘기하’와 가슴 아프도록 사랑하는 임금 ‘담덕’의 아기를 안고 후연으로 가게 된 수지니의 안타까운 모습은 이루어질 듯 이루어질 수 없는 담덕과 수지니 커플의 사랑으로 더욱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이들 커플과 주무치-달비(신은정 분) 커플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지, 태왕의 백제 정벌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