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에 이어 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29일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IMS헬스코리아에 따르면 자이데나는 지난 3분기에 22.6%(판매량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그동안 2위를 달리던 릴리의 '시알리스'(22.0%)를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최초의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자이데나'는 출시 첫해인 2006년에 19.8%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국산 신약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19.8% △2분기 20.3% 등으로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발기 지속 시간이 12시간 정도로 적절하고 다른 제품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화이자의 '비아그라'는 45.5%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분기(46.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