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체인 메디포스트가 타가줄기세포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상업용 임상을 2상까지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카티스템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상업용 임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종료보고를 했다"면서 "타가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손상치료제로서 인체 시험결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타가줄기세포치료제는 자신의 제대혈이 아닌 타인의 제대혈에서 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후, 이를 제품화한 것이다. 규격화된 용량으로 대량생산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상업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메디포스는 2008년 상반기 중에 전국 대형 병원을 대상으로 카티스템 임상3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경에는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하는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돼 정부지원으로 '카티스템' 국내개발 및 해외진출을 추진해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