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국, 금리 인하 논란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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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FRB 내에서는 금리 인하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가 악재를 호재로 만들었습니다.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 우려, 고유가 등은 여전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경제 지표 부진 지속
-FRB, 경제 성장 둔화 인정
⇒금리 인하 기대 고조
-고유가로 OPEC 증산 전망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 제조 등 경제 지표 전반이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성장 둔화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재료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미국 경기 둔화 우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을 높였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기대도 고조됐습니다.
역설적인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먼저 반영했고, 금융권의 신용 위기 탈출 노력을 인정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정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찰스 플로서, “인플레이션 경계”
-찰스 에반스, “금리 인하, 고통 연기일 뿐”
-리처드 피셔, “금리 인하, 달러 약세 조장”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인위적 금리 인하는 시장에 해결책을 주지 못한다”며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시키고 연방은행 총재 역시 금리 인하가 고통을 연기하는 수단일 뿐 해결책이 아니라는 말을 했습니다.
여기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달러 약세를 유도해 무역 불균형과 유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금리 인하를 반대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최대 화제가 되고 있는 기준 금리 인하. 12월 공개시장위원회의 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