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상선의 수익성이 개선되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해상 물동량 급증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현대상선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8년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전년대비 평균 7~10% 상승할 것으로 보여 내년 현대상선 매출액을 5조5480억원으로 기존대비 1.7%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도 8.1%로 고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다만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7.9배, EV/EBITDA(기업가치(EV)를 세금·이자지급 전 이익으로 나눈 수치) 10.8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이 부담돼 투자의견은 '보유'를 지속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