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등 지방 10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지방 부동산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우려해 투기과열지구를 추가로 해제합니다. (CG) 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부산 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와 대전 유성구, 울산 중구, 동구, 북구, 충남 공주시와 연기군, 그리고 경남 창원시 등 10곳이며 효력은 관보게재일인 다음달 3일부터입니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의 경우, 집값이 오랫동안 안정되고 청약과열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 정부는 이미 지난 7월 9월에 두차례에 걸쳐 지방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미분양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부동산 거래공백 상태가 지속되자 추가로 해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은 앞으로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사라지며 1가구 2주택자와 5년 이내 당첨자 등에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이 없어집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도입됨에 따라 6개월간 전매제한은 이뤄집니다. (CG) 특히,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은 해제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연말까지 해제 지역내 분양 예정물량은 총 9469가구로 이가운데 8119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CG) 이번 해제로 투기과열지구는 수도권 전역과 부산 해운대구와 울산 남구, 울주군 등 지방 3곳만 남게 됩니다. 건교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안으로 재차 시장지표를 분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해 추가 조정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대해선 집값안정세가 정착될 때까지 투기과열지구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빠르면 올해안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부동산거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