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전공학점 최대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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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전공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예를 들어 서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내년 1학기부터 '복수전공' 또는 '전공 심화과정'을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전공 수업은 최대 두 배까지 늘고,전공 이외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대폭 축소된다.
학점 따기가 쉬운 과목만 골라 듣는 '학점 쇼핑'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대는 전공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교과과정 개편작업에 착수,내년 2월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한 뒤 그해 1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서울대의 교과과정 개편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개편안은 오래된 교과과정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과대가 선택할 수 있는 전공 형태를 6가지로 늘려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전공 수업을 듣도록 유도하고 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각 단과대가 선택하는 전공 형태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경영대처럼 복수전공과 전공 심화과정을 의무화할 수 있고 단과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과대가 선택할 수 있는 전공 형태는 크게 6가지다.
복수전공과 부전공은 기존 전공에 또 다른 전공을 더 이수하는 형태다.
심화전공은 자신의 전공을 깊이 공부하는 과정이다.
연계전공은 타 학과와 연계해 개설하는 전공이며,연합 전공은 좀 더 넓은 범위인 단과대들끼리 연계해 만드는 과정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는 자율설계전공 등이다.
특히 각 단과대별로 개선된 교과과정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분배키로 했다.
교육과정 개편위원회 관계자는 "교육과정 평가에 따른 단과대별 차등 지원은 학내 민감한 문제지만 제도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서울대 학칙으로 차별 지원이 제한돼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전공교육 강화와 더불어 교양교육 과정도 손질한다.
학생 스스로 주제와 교수를 선택해 설계하는 '자율설계전공'이 교양과정에 도입된다.
서울대가 전공과 교양교육을 모두 강화함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유사한 형태의 교과과정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예를 들어 서울대 경영학과 학생들은 내년 1학기부터 '복수전공' 또는 '전공 심화과정'을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학생들이 들어야 하는 전공 수업은 최대 두 배까지 늘고,전공 이외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은 대폭 축소된다.
학점 따기가 쉬운 과목만 골라 듣는 '학점 쇼핑'을 막기 위해서다.
서울대는 전공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교과과정 개편작업에 착수,내년 2월말까지 개편안을 확정한 뒤 그해 1학기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서울대의 교과과정 개편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개편안은 오래된 교과과정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과대가 선택할 수 있는 전공 형태를 6가지로 늘려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많은 전공 수업을 듣도록 유도하고 수업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서울대는 각 단과대가 선택하는 전공 형태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길 예정이다.
경영대처럼 복수전공과 전공 심화과정을 의무화할 수 있고 단과대별로 다양한 형태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단과대가 선택할 수 있는 전공 형태는 크게 6가지다.
복수전공과 부전공은 기존 전공에 또 다른 전공을 더 이수하는 형태다.
심화전공은 자신의 전공을 깊이 공부하는 과정이다.
연계전공은 타 학과와 연계해 개설하는 전공이며,연합 전공은 좀 더 넓은 범위인 단과대들끼리 연계해 만드는 과정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는 자율설계전공 등이다.
특히 각 단과대별로 개선된 교과과정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예산과 인력 등을 차등 분배키로 했다.
교육과정 개편위원회 관계자는 "교육과정 평가에 따른 단과대별 차등 지원은 학내 민감한 문제지만 제도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서울대 학칙으로 차별 지원이 제한돼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전공교육 강화와 더불어 교양교육 과정도 손질한다.
학생 스스로 주제와 교수를 선택해 설계하는 '자율설계전공'이 교양과정에 도입된다.
서울대가 전공과 교양교육을 모두 강화함에 따라 다른 대학들도 유사한 형태의 교과과정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