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 최대은행 씨티그룹이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자금조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이던 아시아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인철 기자입니다. 미국 미국 최대은행 씨티그룹이 아부다비투자청(ADIA)에 75억달러 규모의 증권 부문 지분을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증권부문을 보통주로 전환할 예정이며 아부다비투자청은 이 주식 가운데 4.9%를 보유하게 됩니다. 양사의 계약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청은 씨티그룹의 최대지분을 보유하게 되지만 경영 및 이사회 활동 등 경영권에는 참여할수 없습니다. 이 소식에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던 아시아증시는 상승세로 반전하거나 하락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반전했고 중국, 대만, 싱가폴과 홍콩증시는 1%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은 26일 뉴욕증시에서 5년여만에 처음으로 주당 30달러선이 무너졌고 신용위기 여파로 최대 4만5000명의 대규모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