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엑큐리스(대표 김경희)가 중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내 부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안에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엑큐리스는 26일 중국시장 참여를 위한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법인은 현재 중국의 해주와 남경 등에 진출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PCB 수주를 현지 협력업체와 공동 대응하고 매출을 늘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큐리스 관계자는 "해외판매법인 설립을 통해 월 5억원 정도의 추가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내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큐리스는 해외판매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생산제품이 국내 기업들이 원하는 수준의 품질력을 맞추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경희 엑큐리스 대표는 "기술지원 및 품질개선을 전제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OEM제조업체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중국관련 수주에 대한 직접납품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물류비 절감은 물론 납기단축으로 중국 저가 PCB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