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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크리니크,가네보,랑콤….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 ㈜태성산업(대표 배해동 www.makeuptaesung.com)이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다.

물론 내수시장에도 공급한다.

1994년 설립된 태성산업은 현재 미국,일본,프랑스,독일 등 18개국의 해외 유명브랜드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회사가 용기 디자인 설계부터 사출,후 가공,조립,QC(품질관리) 등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주문을 받아 단순 가공을 하는 하청업체가 아닌,브랜드이미지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디자인까지 이 회사의 손을 거친다.

태성산업은 자체적으로 디자인 부서를 운영,디자인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배해동 대표는 "브랜드의 품격을 담을 수 있는 디자인을 창출해 고객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게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CAD를 이용한 정밀설계를 통해 고객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성산업은 가격경쟁력도 높다.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한 이 회사는 현지의 인프라를 가동하면서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월등하게 향상됐다.

그 결과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세계 화장품 박람회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배 대표는 "개성공단에서 중소기업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북한은 언어가 같고 우수한 노동력을 가지고 있어,중국 및 동남아시아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