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휴면예금 신용대출, 저소득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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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관리재단이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대출과 신용보증에 나섭니다.
저축은행을 통해 무보증 대출을 실시하는 등 서민들의 대부업 시장 이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이르면 내년 2월 출범할 휴면예금관리재단이 저소득층에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을 지원합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휴면예금재단 운영방안 공청회에서는 제3의 금융기관을 통한 무담보 소액대출을 골자로 하는 저소득층 지원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저소득층 여신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온 서민금융기관을 통해 교육비와 의료비, 기타 급전 수요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신용대출 창구로는 상호저축은행이 활용될 예정이며 금융기관 여신에 재단이 부분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됐습니다.
재단이 직접 대출에 나서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찬우 금융연구원 선임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업 초기부터 재단이 직접 대출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며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직접지원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기관이 실제 소요자금의 50%를, 재단이 나머지 50%를 저리로 지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출 금리는 은행권 신용대출 금리 수준인 10%대에 추가 금리를 부과하고 상환 방식을 다양화하면 대부업 이용으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연구원은 8천억원이 넘는 휴면예금을 재원으로 사용할 경우 저리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지만 자금 소진에 대비해 매년 정기적인 금융권 신규 휴면예금 출연과 기업 사회공헌기금 기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단은 올 연말과 내년 1월 30만원 이하 휴면예금을 예금주의 활동계좌로 자동이체해 줄 예정이며, 이후 휴면예금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가 있는 경우 해당 예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