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하이텍이 20달러대 초저가 GSM폰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I.S하이텍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제품(모델명 IM-100)은 1.5인치 컬러액정에 64화음 벨소리와 라디오, 계산기, 게임, SMS(단문메시지 서비스) 등 송수신 기능 이외에 기본적인 편의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대기모드 150시간, 3시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도록 제작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 한상훈 개발이사는 "휴대폰용 LCD모듈 제조 경험과 사출, 성형부문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부품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20달러대의 초저가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멀티미디어 기능 위주의 고가 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신흥개발 국가에서는 실용성에 무게를 둔 저가폰들의 보급이 활성화 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I.S하이텍은 앞으로 초저가 GSM폰을 인도,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휴대폰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신흥시장 위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