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의 새 미니앨범이 발매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거짓말'로 큰 인기를 모은 빅뱅은 오는 23일 미니앨범 '핫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은 빠른 템포의 '마지막 인사'로 지 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가 최초로 공식 샘플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빅뱅이 새 미니앨범 '핫 이슈'에 수록되는 '크레이지 독(Carzy dog)'이라는 곡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속의 그대'를 샘플링 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저작권협회를 통해 비용만 지불하면 자신이 허락 없이도 누구나 리메이크나 샘플링을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에 분노를 표출하며 저작권 협회를 탈퇴한 바 있어 그 이후로 서태지 본인의 허락 없이는 리메이크나 샘플링이 불가능 했었다.

빅뱅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양현석 이사를 통해 서태지에게 샘플링 허락을 구했으며 서태지는 흔쾌히 이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이 오는 23일에 발표할 새 음반 '핫 이슈'는 타이틀곡인 '마지막 인사'외에도 '환상속의 그대'를 샘플링한 '크레이지 독'과 '바보'등과 같은 중독성 있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거짓말'의 인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