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래에셋 편입종목 '조사영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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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에 대한 감독당국의 종합검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펀드 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종합검사는 사실상 미래에셋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 등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금융권 펀드판매 잔액 1위를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또 단기간에 4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인사이트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집중조사 대상입니다.
감독당국은 펀드 불완전판매와 함께 자금 모집 방식, 투자의 적법성까지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가 미래에셋이 집중적으로 편입한 종목에 미칠 영향에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의 국내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한 펀드의 경우 화학(18.9%)과 전기전자(12.7%), 건설(9.5%), 운수장비(7.2%), 철강금속(6.7%) 등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동양제철화학(16.4%)과 GS건설(12.4%), 두산중공업(5.6%)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감독당국은 포트폴리오 편입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 기준을 준수했는지, 유리한 가격에 사기위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종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듭니다.
이와 함께 증시 영향력이 큰 미래에셋의 포트폴리오를 추종 편입한 경쟁 운용사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의 포트폴리오 재편 또는 비중 축소 기미가 보일 경우 경쟁 운용사들도 이에 가세할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셋 편입 비중이 큰 종목들의 주가는 이제 조만간 실시될 감독당국의 조사 강도와 그 결과의 직접적인 영향권 아래 놓여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