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께 30대 청년 사업가 김모씨와 결혼할 유채영이 "시부모 되실 분들이 저를 연예인이라 보시지 않는다. 며느리감으로 100점을 주셨다"고 자랑했다.

유채영은 21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양가의 상견례 때 혼약을 허락받던 일을 이같이 전했다.

결혼식은 당초 올해 안에 가질 계획이었으나 유채영이 영화 ‘색즉시공 시즌2’ 에 출연케 됨으로써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예비신랑과 10여년전부터 우정을 쌓아오다가 '발목을 잡혀' 결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005년 크리스마스 파티 때다. 예비신랑이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발목에 발찌를 채워주며 프러포즈했다. 미리 준비해뒀던 음악을 틀고 조심스레 눈빛을 준 후 '이제 내 거야'라는 말을 건네 자연스럽게 키스를 했다"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그 이후 연인관계로 변신, 둘만의 만남을 즐겨왔다.

유채영은 사실 그 전에는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이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항상 평생을 하고 싶을 만큼 좋았고 내가 이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이 한강 고수부지와 남산 등지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새벽 극장 데이트도 즐겼고, 단둘이서만 있을 수 있었던 노래방 데이트를 즐겼다며 "이제는 더 떳떳하게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채영은 지난 7월 케이블채널 YTNstar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했을 때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