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유지했다.

21일 노무라는 내년 수주량 감소 우려와 중동 지역 EPC 프로젝트에 대한 비용 압박 및 그에 따른 마진 하락 가능성 등 단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에서 2009년까지 신규 수주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

비용이나 생산능력에 대한 부담은 EPC 업체들에게 통상적인 일이어서 삼성엔지니어링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적정주가는 17만원에서 15만3000원으로 낮추나 '강력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