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비중이 낮은 업종을 찾아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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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서만 국내 증시에서 6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외국인 비중이 높은 업종을 피하고 다소 비중이 낮은 업종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투자를 권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들어 20일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5조7000억원 가량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는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13조원 가량이 추가로 순매도될 수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분석이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IMF가 발생했던 지난 1997년부터 올 11월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13조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팀장은 "2005년까지만 해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53조원에 달했다"며 "불과 2년 동안 40조원 가량이 순매도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발생으로 기존의 순매수 금액 13조원마저 추가로 매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중이 낮은 업종내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위원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업종은 그만큼 매물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때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가 좋다"고 판단했다.
이어 "외국인 비중이 다소 낮은 업종내에서 향후 실적개선 전망이 좋은 종목을 발굴해 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업종별 외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증권(13%), 운수창고(14%), 의약품(16%), 유통(21%), 음식료(23%) 등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때문에 외국인 비중이 높은 업종을 피하고 다소 비중이 낮은 업종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투자를 권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1월들어 20일까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5조7000억원 가량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는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13조원 가량이 추가로 순매도될 수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분석이다.
이 증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IMF가 발생했던 지난 1997년부터 올 11월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13조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심 팀장은 "2005년까지만 해도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53조원에 달했다"며 "불과 2년 동안 40조원 가량이 순매도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발생으로 기존의 순매수 금액 13조원마저 추가로 매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외국인 순매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므로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비중이 낮은 업종내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위원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업종은 그만큼 매물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때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의 매매가 좋다"고 판단했다.
이어 "외국인 비중이 다소 낮은 업종내에서 향후 실적개선 전망이 좋은 종목을 발굴해 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업종별 외국인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증권(13%), 운수창고(14%), 의약품(16%), 유통(21%), 음식료(23%) 등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