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1일 코오롱에 대해 원사부문 분할 결정은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은 지난 20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원사부문(나일론 및 폴리에스터)을 분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상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은 존속법인인 코오롱이 신설법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가칭) 지분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이라며 "이번 분할을 계기로 코오롱은 산업자재, 화학, 필름 등 핵심사업에 집중, 진정한 화학소재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추진중인 물사업, 나노소재 등의 확대로 사업구조 고도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설회사도 쿨론, ATB100 등 고기능성 원사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원사부문 분할로 EBITDA 감소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규모가 크지 않고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감소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