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황금시절이라 불리던 1920년대 및 1990년대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2009년까지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기호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10년 순환 주기가 있는지 조사 분석한 결과 다우지수의 1921~2007년의 평균값과 미국의 황금시절이라 불리던 1920년대, 1990년대와 코스피 추이와 비율이 유사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10년 순환 주기로 10년 중 '7년차 징크스'가 존재하며, 과거 '블랙먼데이', 'IMF구제신청'과 현재 '서브프라임 문제'로 인한 주식시장 조정 국면이 유사한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금부터 2008년까지 조정시마다 주식을 분할 매수한 뒤 2009년에 이익을 극대화하고 매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주식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지 연구원은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