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을 두고 은행업계와 보험업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은 국회에 발의돼 있는 방카쉬랑스 확대 백지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뜨거운 감자인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 문제가 사실상 정치권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은 한국경제TV '마켓리더에 듣는다'에 출연해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을 제외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시 의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국회쪽에서 저희들 이해해주시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방카쉬랑스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을 제외하는 법안을 의원 입법으로 국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국회쪽 추이를 지켜보며 정부쪽에도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사안을 충분히 재경부 부총리와 간부들께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신학용 대통합민주신당 의원과 안택수 한나라당 의원의 주도로 이른바 방카쉬랑스 확대 백지화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정부가 계획대로 방카쉬랑스 시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좀처럼 굽히지 않으면서 장외 승부에 좀더 무게를 싣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통과가 어렵다 하더라도 대선 이후 내년 총선까지 국회를 중심으로 여론화를 지속하겠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절대 자동차보험시장을 은행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용 손해보험협회장) "저희들 소득수준으로 본다면 이제 한계지점에 와 있지 않느냐 그래서 자동차보험은 신규시장이 개척되는 것이 아니고 거의 한계점에 와 있습니다." 은행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완전 계약은 보험사의 부실은 물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 시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보험사 신용카드 의무결제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보험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보험사 공동출자를 통한 카드사 설립 등 다양한 대안책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