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09년부터 헤지펀드가 단계적으로 국내에 도입되고 각종 규제도 함께 완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소수의 거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높은 수익을 거두는 헤지펀드가 오는 2009년에 국내에 도입됩니다. 정부와 한국증권연구원은 공청회를 열고 헤지펀드 도입을 당초 계획했던 2012년에서 3년 앞당겨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사모펀드가 역외펀드를 통해 해외투자하는 경우 사실상 헤지펀드가 전면 허용..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헤지펀드는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됩니다. 우선 2009년에는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형 헤지펀드를 1~2년 정도 시행합니다. 이어 소수투자자에 대한 사모 헤지펀드가 설립되고 일반투자자에게는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공모펀드가 허용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사모투자펀드인 PEF와의 규제를 조정해 헤지펀드와 합치는 형식으로 마무리됩니다. 헤지펀드의 특성을 억제하는 각종 규제도 함께 완화됩니다. 금전차입을 통한 레버리지와 펀드운용자의 자기 자금 투자가 허용되고 공매도와 파생상품 투자 등도 가능해집니다. 아울러 자본금 요건을 완화시켜 헤지펀드 운용업자의 진입규제벽도 낮아지고 사모펀드에 대한 사후신고제도가 도입됩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헤지펀드 도입 방안에 대한 최종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