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미래에셋,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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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의 거침없는 질주가 주변의 부러움과 질시를 동시에 낳고 있습니다.
금융권 주변의 미래에셋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증권가에선 심심찮게 미래에셋의 자금 집행설이 오르내립니다.
특정 종목 또는 시장 전체에 자금이 집행된다는 미래형도 있고, 이미 집행됐다는 과거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금 집행과 관련된 얘기들은 대부분 사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의 매수를 마치 미래에셋펀드의 자금 집행으로 오해 또는 이용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금 집행은 비공개 사항인데다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넣을 때 픽스(FIX)라는 시스템을 이용해 각 증권사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이런 시장 정보는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래에셋이 100조원의 국내 주식형펀드 중 32조원을 쥐고 있어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구설의 재료로 활용되는 겁니다.
미래에셋 독주를 견제한다는 의미로 등장한 여러 수식어들도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중 자금의 블랙홀, 독식 등의 표현 등으로 경쟁 운용사들이 네거티브 전략을 통해 미래에셋으로의 자금 쏠림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는 도리어 자신들의 무능함을 들어내는 말입니다.
연초 펀드시장이 국내주식형에서 해외펀드, 특히 중국 등 신흥시장 투자펀드로 흐름이 바뀌는 동안 미래에셋을 제외한 국내 다른 운용사들은 일종의 시장 예측의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미래에셋이 1~2년 전 상품을 출시해 수익률 등으로 검증받은 해외펀드로 시장에 승부를 거는 동안 다른 운용사들은 기존의 국내 주식형펀드나 일본 등 선진국 펀드로 대응하다 참패를 한 것입니다.
이는 15조원에서 32조원으로 두배 이상 성장한 미래에셋의 주식형펀드 수탁고와 1년여간 2~3조원 밖에 불리지 못한 삼성투신, 한국운용 등 국내 대표 운용사들의 수탁고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사이트펀드’와 관련된 ‘묻지마투자’라는 수식어도 마찬가집니다.
묻지마투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간 미래에셋펀드를 경험한 투자자들에겐 미래에셋에 대한 신뢰는 무척 높습니다.
국내와 해외펀드를 통털어 1년 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미래에셋펀드의 성과 때문입니다.
바이코리아펀드와 비교되며 위험성 논란이 일고 있지만 당시의 시장상황도 다를 뿐만아니라 펀드에 대해 잘 모르던 투자자들과 1가구 1펀드 시대에 접어든 상태의 투자자들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건전한 경쟁관계에서 서로를 견제하고 우려감을 제시하는 것은 서로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비판의 칼날을 외부로 돌리는 것보다 내부를 단속해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의 모습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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