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ㆍ중간재 물가 7.8% 급등‥ 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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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을 갖고 있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국제 원유와 곡물값 급등 여파로 약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물가 상승압력도 점차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7.8%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1월(8.5% 상승)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간재 물가는 4.6% 올랐지만 원재료 물가가 20.5%나 폭등했다.
원재료 가운데는 특히 수입 농산물(45.2%)과 수입 비금속광물(59.9%)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중간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요 생산업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차질 영향 등으로 석유제품,화학제품,금속1차제품,음식료 및 담뱃값 등이 많이 올랐다.
한은은 "작년 11월의 경우 원재료 값이 하향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달 원재료 물가는 10월보다 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제품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 물가 상승압력도 점차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작년 같은달에 비해 7.8%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1월(8.5% 상승)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간재 물가는 4.6% 올랐지만 원재료 물가가 20.5%나 폭등했다.
원재료 가운데는 특히 수입 농산물(45.2%)과 수입 비금속광물(59.9%)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중간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요 생산업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공급차질 영향 등으로 석유제품,화학제품,금속1차제품,음식료 및 담뱃값 등이 많이 올랐다.
한은은 "작년 11월의 경우 원재료 값이 하향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달 원재료 물가는 10월보다 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