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순이는 예쁘다'가 본방보다 높은 재방송 시청률로 화제를 낳고 있다.

2년간의 공백기 동안 부쩍 성숙해진 김현주의 컴백작이라 기대를 모았던 '인순이는 예쁘다'.

하지만 MBC와 SBS에서 이미 대작드라마인 '태왕사신기' '로비스트'를 방송중이라 앞으로의 갈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소리소문없이 막을 내린 저조한 시청률의 '사육신' 후속작이라 부담감이 더욱 큰 것도 사실이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인순이는 예쁘다' 를 주문처럼 외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순(김현주 분).

자신만만한 태도, 넘치는 유머와 겸손,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모든것이 완벽한 문화부 기자 유상우(김민준).

이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불고 4회 방송만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인순이는 예쁘다'는 끊임없이 타인의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던 외로운 주인공들이 진정한 사랑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존재하며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아름다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가슴 찡한 화해와 성장 드라마다.

한편, '인순이는 예쁘다'의 주말 재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가슴 뭉클하다' '김현주씨 연기가 너무 좋다'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적인 드라마다' '우연히 재방송 보고 빠져버렸다' '마음이 짠하고 뭉클한 동화같은 드라마다' 등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