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삼성생명이 변액유니버설 상품을 2년만에 다시 판매키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생보사는 변액보험, 손보사는 보장성 장기보험상품이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삼성생명이 2005년 판매를 중단했던 변액유니버설 상품을 다시 판매하겠다고 나서면서 생보사의 중심상품이 투자형 보험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입니다. 기존 보장성 상품에서 변액보험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과거 불완전 판매에 대한 문제와 주식시장의 약세로 변액보험시장의 성장은 크게 둔화됐지만 올해 이후 업계의 자정노력과 증시강세로 다시 중심축이 이동했다는 겁니다. 특히 삼성생명이 올해초까지 보장성보험 위주의 마케팅 전략에서 연금보험시장 공략과 더불어 변액보험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면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료를 통해 보장성 보험이 손보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반면 생보사는 투자형 보험상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례로 2005년 부터 실손보상형 상품이 생보사에도 허용됐지만 성장률은 손보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손보사들의 보장성 장기보험이 생보사들의 보장 보험영역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른바 생보 빅3 가운데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경우, 삼성화재와 한화손보 등을 두고 있어 굳이 보장성 보험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함께 내년 이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 생보사 상장이 투자형 보험상품시장 확대의 계기가 된다는 분석입니다.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본력으로 더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보다는 성장성이 높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투자형 상품, 변액보험에 더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