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다.

1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한국철강은 전일보다 4.00%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5일 장중 10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그 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한국철강은 한달여동안 줄곧 약세장을 연출해왔었다.

특히 이 기간동안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한국철강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오랜만에 강세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철강에 대해 단조설비 투자 가동시점이 가까워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조설비 확장투자로 성장전망이 밝다"면서 "단조투자에 힘입어 2007년~2010년 EBITDA 연평균 성장률을 24%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출액의 7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철근부문의 2008년~2010년 수익성은 수급여건 개선으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철근은 판매자중심 시장이고 철스크랩은 소비자자중심 시장에 가까워 한국철강의 수익성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