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그룹이 조성했다는 비자금의 존재의혹 및 그 조성 경위, 사용처,그리고 비자금이 2002년 대선자금으로 사용됐고 최고 권력층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의혹등이 포함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비자금이 2002년 대선자금에 사용된 것과, 최고 권력층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나라당의 특검법안은 대선자금과 최고권력층에 대한 로비자금을 포함시킨 것이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민노당 3당 특검법안과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안 원내대표는 "너무나 비헌법적인 조항이 들어간 신당의 특검법안과 달리 특검법의 기본정신에도 충실하고자 했다. 그리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검토하면서 합리적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신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