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하룻만에 하락반전했습니다. 신용 악재가 여전한가운데 경제지표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뉴욕증시가 전강후약의 장세로 장막판 하락반전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결국 76포인트 내렸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동반하락했습니다. 양호한 경제지표로 상승출발했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10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고 생산자물가지수는 0.1% 소폭 상승에 그쳐 인플레 우려를 희석시켰습니다. 하지만 대형투자은행들의 신용부실 고해성사는 이어졌습니다. 베어스턴스와 HSBC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부문 부실로 인해 12억달러와 34억달러 각각 자산상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도 급등해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논의가 없을 것이란 소식과 미국의 주간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예상 밖의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경기후퇴보다는 인플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피셔 총재는 또한 연준리의 금리결정은 후속 경제지표 달려있다고 밝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