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미래 고객' 수험생 모시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수험생 합격기원 셀프네이밍 이벤트'를 수능 당일부터 한 달간 진행합니다. 대학생활 시작과 함께 자신만의 경제생활을 미리 준비하라는 취지에서 셀프네이밍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수험생에게 5%의 특별금리를 제공합니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모든 대입 수험생이면 가입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중 수험생 부모에게도 1년짜리 중금채 가입시 5.9%의 예금금리를 제공합니다. 부산은행은 올 연말까지 영업점 창구에 수험표를 제시하고 수험생 명의로 예금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금리를 0.2%p 우대해줍니다. 오는 18일까지 부산은행 스쿨뱅킹을 이용하는 수험생 중 200명을 추첨해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3만원 상품권도 증정합니다. 은행들은 사회인이 되기 전 단계인 수험생들이 '미래의 고객'이라며 "이 때부터 돈 모으는 습관을 들이면 향후 자산 운용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차 사회 진출의 걸음마를 떼게 되는 수험생들이 지금부터 자산을 관리해두면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란 조언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