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되는 듯하던 주식시장이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재미없는 매매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만이 지속적으로 단기 매매에 나서고 있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15일 아모레퍼시픽을 추가로 더 사들였지만,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함에 따라 보유 물량을 전부 털어냈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화학주들은 최근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날 8% 가까이 하락하며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이후 김 지점장은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천충기 부지점장이 장기 보유하고 있는 CMS에 관심을 보였다.

천 지점장이 매입 이후 8% 가량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CMS는 이달 들어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 꾸준히 반등하고 있다.

천충기 부지점장도 이날 CMS의 기존 보유 물량을 팔아 현금화한 뒤 추가로 수백주를 더 매수했다.

이 밖에 천 부지점장은 지난 13일 사들인 제넥셀을 팔아 3% 가량의 매도 수익을 확보했다.

오랜 기간 관심종목이었던 피카소정보도 매입가보다는 높은 가격에 전량 처분했지만, 지금껏 매매한 피카소정보의 전체 매도 수익률은 -1.5%로 부진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주가 급락을 이용해 라이프코드를 추가 매수했고,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도 디지탈퍼스트를 1만4700~1만5000원대에 조금 더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