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든 수지니를 보니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다'

MBC '태왕사신기' 게시판에 한 시청자가 올린 글이다.

신예 연기자답지않게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수지니(이지아 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보면 볼수록 귀엽다'는 시청자들에게 파격 서비스를 하듯이 18회에는 흑개(장항선 분)가 수양딸로 삼겠다고 하자 미니스커트를 입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날씬한 허벅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흑개가 수지니를 수양딸로 삼고 담덕(배용준 분)에게 왕후로 맞게 하려고 하자 현고(오광록 분)은 수지니는 쥬신왕의 별이 뜨던 날 주작의 빛이 올랐던 백제 해씨네에서 발견된 아이라고 알린다.

자신의 운명을 알게된 수지니는 자신의 부모를 죽인것이 화천회란 것을 알게되고 자신을 좋아하는 처로(이필립 분)와 함께 대신당을 찾아가 기하(문소리 분)와 혈투를 벌이게 된다.

기하는 수지니가 자신의 동생이란 사실을 느끼고 괴로운 심정이 되지만 검을 휘두르는 수지니에 맞서다 팔에 부상을 입히고 만다.

또한 위험에 처한 수지니를 돕기 위해 사량(박성민 분)을 향해 맞서던 처로또한 19회 예고에서 큰 부상을 입은 화면이 보여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7회에서 강렬한 액션신이 빛을 발할때 수지니는 화살을 화천회 군사들에게 맹렬히 퍼부으며 마치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었다.

캐스팅 논란을 일으켰던 문소리에 대해서도 갈수록 '연기가 물이 올랐다' '기하의 운명이 안타깝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제 이름의 뜻을 아세요?? 비록 길들어지긴 했지만 하늘을 날아 다니는 매래요. 그래서 억지로 잡아 묶어 놓으면 오래 못 산대요'라고 자신의 이름의 뜻을 밝혔던 수지니와 담덕, 그리고 기하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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