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총회를 열흘 앞두고 유치위원회와 정재계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총회의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파리에 도착해 BIE대표 약 300여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의 밤을 개최하고, 26일까지 발표시까지 시간대별 스케줄을 잡아 막판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보다 앞선 19일에 출국해 2개국을 먼저 돌아볼 예정이며, 김재철 유치위원장도 21일 출국해 BIE대표를 만난 예정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과 SJ,LG 등 재계에서도 해외 네트워크를 파견해 막판 유치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치위 관계자는 "142차 총회파견단이 21일 출국해 파리에서 본격적으로 막판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막판 부동표심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치위는 지난 10월말까지 유치사절단을 총 40차례에 걸쳐 세계 110여국에 파견하는 등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이 가운데 테마별 유치활동이 BIE회원국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대륙별, 행사별로 테마를 설정해 관련국을 초청해 유치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지금가지 보드카의 밤, 아프리카의 밤, 카리브의 밤 등이 치뤄졌습니다. 또한 유치위는 23일 저녁에는 각 국 BIE대표 등 300여 명을 초청, 한국의 밤을 마지막으로 개최하여 테마별 유치활동에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국을 결정하는 제 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총회는 파리 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27일 새벽 3시) 투표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