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조용기 심장전문병원'이 건립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다음 달 4일 평양 대동강유역 동문2동에서 '조용기 심장전문병원' 기공예배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개원하는 이 병원은 3만㎡의 터에 2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건립되며 연면적 2만㎡에 260병상을 갖추게 된다.

교회 측은 지난 13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병원 건립에 필요한 크레인,레미콘,시멘트혼합기,컨테이너 등 151종 1만1757개의 장비와 물품을 차량 24대에 실어 개성공단에서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전달했다.

병원 이름에 조용기 목사의 이름을 넣은 것은 북측의 요구 때문이라는 게 교회 측 설명.조 목사는 내년에 원로목사로 물러나면서 받는 은퇴금 전액을 병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