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가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의 거래를 위한 탄소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RX는 "정부가 시장 매카니즘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데 발맞춰 적정한 배출권 가격 형성과 활발한 거래를 위해 탄소거래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RX 관계자는 "이광수 경영지원본부장보를 단장으로 임명하고 지배구조와 조직분야, 관계법령과 매매제도분야, 청산결제와 선물제도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개설준비단을 구성해 탄소시장 설립을 위한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300억달러, 16억4000톤으로 전년대비 거래량은 두배가 거래금액은 3배 가량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영국의 ECX, 노르웨이 Nord Pool, 프랑스 Powernext Carbon 등에서 설립되어 전세계 탄소거래의 80%가 거래되고 있으며 기후협약에 탈퇴한 미국에서도 CCX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최근에는 NYSE Euronext가 내년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개설목표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KRX 관계자는 "KRX에서 탄소거래소를 설립할 경우 운영과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효율화를 기할 수 있고, 시장감시 제체와 결제안정 장치를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안정성이 확보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