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메리츠 빈티지(Vintage)2004 적립식 주식형펀드'를 인기상품으로 내놨다.

'메리츠 빈티지2004'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위주로 투자한다. 또 경기순환에 따라 우량 대형주도 업종별로 비중을 조절하고 투자수익률 확보를 위해 개별주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상품은 메리츠종합금융그룹만의 'PSC방식'을 이용해 가치투자하는 투자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

PSC의 'P'는 '패러다임 시커(Paradigm Seeker)'로 글로벌 트렌드 등 중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찾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S'는 '스톡 셀렉션(Stock Selection)'으로 우량 기업 발굴을 뜻한다.

마지막 'C'는 '컨센추레이션(Concentration)'으로 선택한 종목에 대해 집중적인 장기투자를 하는 운용 전략이다.

이 상품의 이름인 빈티지(Vintage)는 특정 수확기의 포도 및 포도주의 제조 연도를 뜻하는 것으로 질 좋은 포도(종목.Portfolio)를 오랜 기간 숙성시키면 명품 포도주가 된다는 의미로 투자가 긴 적립식 펀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붙여졌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 빈티지2004'는 지난 3년여간의 운용 경험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수익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2004년 10월 설정된 이후 지난 12일 현재 3개월 수익률 16.81%,1년 수익률 62.5%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메리츠 빈티지2004'의 운용은 메리츠종합금융이 담당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 수준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