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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인플레 리스크..美 경기둔화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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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14일과 15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를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논의가 재부각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중국의 경우 인플레 위험이 긴축 조치를 강화할 빌미는 될 수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의 경우 경기 둔화와 함께 나타날 경우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이 증권사 황금단 연구원은 "원유 의존도 약화와 에너지 효율성 증가 등으로 유가 상승이 미국의 인플레로 직결될 가능성은 과거보다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과 달러 약세로 수입물가가 높아지면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싼 중국산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져 총체적인 물가 상승의 부담을 덜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인플레가 경기둔화와 맞물려 나타날 경우 금리 인하가 요원해져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우려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

    이는 글로벌 투자환경 악화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인플레를 통제하면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 경기 연착륙을 꾀할 수 있다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아직은 중국발 인플레 수출을 우려하기엔 이르다"면서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당국이 추가 긴축을 더 강화할 경우 경제 성장 속도가 얼마나 둔화될 것인가는 체크해야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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