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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 보낸 세탁물, 알고보니 물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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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세탁혁명! 와이셔츠 세탁 한 벌에 900원!

    옷감의 소재가 다양화 되며 더불어 드라이하는 상품이 많아진 요즘. 일반 세탁과는 다르게 비용이 드는 세탁이므로, 서민들은 모든 옷들을 드라이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것이 당연하다.

    이런 심리를 잘 파악했는지, 프랜차이즈 세탁소가 하나둘 생기면서 일반 세탁소와는 차별화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전국 체인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는 프랜차이즈 세탁소. 그런데 웬일인지 이곳에 옷을 세탁한 후, 옷을 입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제보들이 늘고 있다.

    이에 MBC '불만제로' 제작진들은 문제의 세탁소들을 직접찾아 취재에 나섰다.

    취재에 나선 제작진들은 세탁소의 실체가 공개될때마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옷감의 훼손을 줄이고, '안전한 세탁'이 기본이라는 세탁소. 하지만 일부 세탁소에서는 기본적인 세탁방법조차 지키지 않고 있었다.

    제보자들의 근거를 토대로 세탁물을 수거해 조사해보자 사태의 심각성은 더욱 확실히 들어났다. 세탁소에서는 당연히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스웨터, 커튼, 양모패드, 한복 등을 모두 '물세탁'하고 있었다. 충격을 받은 제작진은 옷감 세탁물에 대한 실험에 들어갔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프랜차이즈 지점(세탁공장) 20개에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해야하는 ‘레이온 블라우스’를 맡겼다.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세탁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전체 35% 공장에서 단순 물빨래로 세탁을 한 것으로 밝혀졌고, 드라이클리닝을 함과 동시에 얼룩을 완전히 지운 곳은 15%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운동화를 빨았던 세탁기에 다시 옷을 세탁하고 있는 일부 비위생적인 지점도 확인했다.

    문제는 이뿐만 아니다. 옷을 수거하는 가맹점, 그리고 가맹점의 옷을 받아 세탁을 하는 지사(세탁공장), 그리고 본사. 3 단계 구조임에도 각 단계에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되어있지 않다.

    또한, 단독세탁 일반세탁보다 많게는 3배가량의 비용을 더 지불한 ‘명품세탁’ 또한 포장만 다를 뿐 세탁방법은 ‘일반세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탁사고는 사고의 책임이 제조사에 있는지 세탁소에 있는지 밝히는 과정이 쉽지 않다. 따라서 세탁사고가 발생 후,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서 찾아야 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 이는 세탁물 심의를 맡기고 보상받는 전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랜차이즈 세탁소의 경우에도 본사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소비자가 직접 가맹점, 지점, 본사를 넘나들며 보상을 받아야 하기 상황! 오히려 일반 세탁사고보다 보상이 힘들다. 소비자가 직접 여러 곳을 돌아다녀도 짧게는 1~2달, 길게는 1년이 넘어야 겨우 보상 체계.

    복잡하고 비합리적인 보상 과정 때문에 세탁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의를 받아도 업체가 인정하지 않거나 보상을 해주지 않겠다고 하면 소비자에게는 해결방법이 전무한 상태이다. 단순한 세탁사고가 민사소송까지 가는 경우가 있을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는 심각했다.

    한편, <제로맨이 간다>코너에는 관리비 1탄 방송 이후, 불만제로에 쏟아지는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불만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지역 105 개 아파트 관리비 대해부하고 공동관리비 단가비를 구별로 평균을 계산해 공개한다. 또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선출되는 입주자 대표회의와 새고 있는 아파트 관리비의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은 15일 저녁 6시 50분 MBC '불만제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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