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측 관계자들이 김용철 변호사를 명예훼손 협의로 고소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를 관리해온 것으로 지목된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의 관리담당자로 지목된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이 오늘 오후 개인 자격으로 김용철 변호사를 서울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12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을 통해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와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이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제단은 김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임채진 후보자는 부산고 선배인 이우희 구조본 전 인사팀장이, 이종백 위원장은 제진흥 제일모직 대표가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