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영상.IT산학공동사업단(단장 이장명 교수)은 영상.IT 분야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거점대학으로 발전과 함께 산업 고도화 기여를 목적으로 2006년 전기전자공학과에 설립된 2단계 두뇌한국(BK)21 특성화사업단이다.

2013년까지 세계 100위,국내 5위의 연구 역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26명의 교수와 123명의 석사과정 및 36명의 박사과정 학생으로 이뤄져 있다.

교육.연구개발부에 영상,통신 및 SoC,정보디스플레이,제어시스템,산업전자 등 5개 사업팀을 두고 있다.

사업단은 미국과 일본의 상위권 대학 중 하나씩을 목표 대학으로 선정,7년 내 이들의 연구 성과와 비슷하거나 근접한 수준에 도달하는 등 연구 중심 대학으로 특성화하고 산.학 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전기전자 분야의 역량 있는 대기업이 많지 않아 지역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지역 산업 협의회를 구성,기초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 연구 결과물 및 산업 영향력이 높은 SCI논문 배출,기업체에서 환영받는 석♥박사 배출,산♥학 연계 기술개발 과제 수행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기준으로 SCI급 논문 61편,국내 특허출원 30건,국제특허 출원 2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다른 사업단에 비해 월등히 높은 산업체 연구과제 수주액을 바탕으로 공과대학이 필요로 하는 현실성 있는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LG필립스LCD 등 20여개 기업들과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사업단은 올해 2단계 BK21사업 1차연도 평가에서 지역 분야 9개 사업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장명 단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으로 집약되는 IT산업은 국내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지역의 IT 산업체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있는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부산 인근의 조선.기계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IT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후진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