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드가 KTF의 인수 추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블루코드는 전날보다 445원(14.86%) 오른 3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1760만여주에 달한다.

블루코드는 전날 KTF를 대상으로 1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가 끝나면 KTF는 블루코드의 지분 35.29%를 갖게 돼 최대주주가 된다.

블루코드 인수를 위해 현재 KTF는 이사회 의결과 공정거래위원회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

KTF는 음악이 이동통신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3세대 이동통신 '쇼(SHOW)'의 성공을 위한 필수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해 블루코드를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F는 앞으로 온ㆍ오프라인 음악 유통 및 기업 간(B2B) 음악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블루코드는 음악 포털인 뮤즈(www.muz.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반 제작사인 도레미미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NHN,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사이트와 대한항공, 하이마트, 이마트 등의 매장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